▲2001년 3월 당시 방송국에 보존된 HD 시험용 영상과 SD 본방송분.(
자두의 잘가)서로 비교해보자.
[35][36]
▲HD 전환 이후인 2002년 5월(
베이비복스의 우연) 당시 맨 위의 HD 영상과 그 아래의 SD 영상을 비교해보자.
[37]2000년 1월부터 지상파 3사
[38]에서 시험방송을 시작했고, 이후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HD 본방송이 일부 한정으로 시작되었다. 처음 시작한 방송사는
SBS이다. SBS는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의 전 경기를 HD로 생방송해주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방송을 하기도 했다.
MBC와
KBS 역시 본격적으로 HD 방송을 시작, KBS1
열린음악회가 2001년 12월 부터 HD로 녹화방송하기 시작했고, MBC
생방송 음악캠프와
SBS 인기가요가 각각 2001년 12월과 2002년 2월부터 HD로 생방송되기 시작했다. 반면 KBS2의
뮤직뱅크와
윤도현의 러브레터, KBS1
전국노래자랑, MBC의
창작동요제,
엠넷(Mnet)은 각각
2007년 9월 초와
2009년 4월 중순 그리고
2010년이 다 되어서야 HD 방송을 시작했다.
[39][40]하지만 HD 방송이 시작되었어도
2010년까지는 SD 시절과 세트와 자막 등이 거의 똑같았다.
[41] 화질만 HD였다. HD 방송 초기엔 주로 일부 영화, 외국 드라마 및 단막극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술 공연, 콘서트 실황 중계, 월드컵 및 올림픽 중계 방송 위주로 간간히 송출하는 정도였으나,
2005년 3월 3일부터 공영 방송인
KBS 뉴스 9도 최초로 스튜디오 한정 HD 방송으로 전환하는 등 시사 프로그램도 조금씩 도입되었다.
뉴스9 HD방송 개시 당일 방송자료.,
좌측 상단에 HD 로고가 보인다. 2005년 7월 18일 방송분[42] MBC 뉴스데스크도 2006년 5월 4일부터 스튜디오 한정으로 HD로 송출되기 시작했는데, 역시 2011년 3월까지는 HD 표시가 있어도 일부에 한해 4:3 비율 SD가 사용되는 등 기준잡기가 애매모호하게 제작되었다. 이유는 뉴스 스튜디오에는 HD로 전환이 완료가 되었으나 현장취재 및 보도 영상 부분에서는 아직 전환이 완료되기까지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초기 몇 년간은 4:3 비율로 제작/송출되었다. SBS 8 뉴스는 1991년 12월 9일부터 2001년 10월 25일까지 4:3 비율의 아날로그로 제작했으며, 2001년 10월 26일부터 2005년 4월 24일까지 4:3 비율 SD로 제작했다. 2005년 4월 25일부터 16:9 아나모픽과 4:3 SD로 병행 제작하였고, 2011년부로 16:9 HD로 완전 전환되었다.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먼저 단막극의 경우
2000년 1월 14일에 MBC의 베스트 극장
사랑한다고 말해봤니?를 HD로 시범 제작 및 시험 방송을 한 것을 계기로,
2003년 1월 5일 KBS2
드라마시티 자미성의 노래와
1월 12일 보리밭 작품 등을 HD로 시범 제작해 방송했다.
[43]그리고 연속극, 미니시리즈를 비롯한 장편 드라마의 경우
2002년 10월부터 SBS의 첫 HD 작품인
대망과
2003년 7월 MBC의 첫 HD 작품인
다모 그리고
2004년에 KBS의 첫 HD 작품
해신이 방영되어 3년 동안 각 지상파 방송사에서 첫 HD 장편 드라마 방영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부터는 SBS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HD 드라마 제작을 시작하여 그 해부터 SBS 월화드라마, SBS 수목드라마, SBS 주말드라마 및 주말특별기획 등을 이전과는 달리 깔끔하고 시원한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2008년 초까지는 각 방송국마다 HD로 제작하는 드라마와 아날로그
SD로 제작하는 드라마가 있는 등 과도기적 특징을 보였다. 이유는 방송국마다 아침드라마, 일일연속극, 월화드라마, 수목드라마, 주말드라마 등의 HD 장비 도입 시기가 각각 달랐기 때문에 천차만별로 다양했던 것이다.
2008년 며느리 전성시대,
미우나 고우나,
김치 치즈 스마일,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4를 마지막으로
SD로 제작하는 드라마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고,
2009년부터는 모든 드라마가 HD로 완벽히 통일되었다. 특히 2007~2008년에 방송한 며느리 전성시대와 미우나 고우나의 경우에는 방영 도중에 HD 장비가 도입되었기 때문에 스튜디오 촬영에는 아직 HD 장비가 도입되지 못했고, 야외 촬영만 HD 장비를 사용했다. 따라서 스튜디오 촬영본은 야외 촬영 화질과 맞추기 위해 16:9 비율로 확대하여 아나모픽 형식으로 제작했으며 본 드라마 방영분 후반부를 다시보면 야외 촬영은 HD 화질이지만 스튜디오는 구린 SD 화질로 섞여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작진 답변[44]예능 및 교양정보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야외 촬영이 많은 특성상 장비의 무게도 있고, 카메라, 조명을 비롯한 장비의 가격도 방송 제작비 대비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SBS
도전 1000곡이나
좋은 아침,
진실게임,
웃찾사, MBC
전파견문록,
퀴즈가 좋다,
코미디하우스, KBS
아침마당, 행복채널
[45],
비타민,
콘서트 7080,
가요무대 같은 실내 스튜디오 위주 프로그램이나 음악방송, 예술 공연 및 콘서트 실황, 스포츠 중계가 아닌 이상 HD 방식을 사용하지 못했고, 도입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그나마 HD방송 초창기 시절 예외가 있다면 MBC의
논스톱 시리즈의
논스톱3와 KBS의 <접속! 어른들은 몰라요>.
당시 MBC
황금어장은 2006년 후반부터 HD로 전환했고, 라디오스타와 무릎팍도사는 첫방송인
2007년 1월 3일과 동년
5월 30일 방송 시작부터 HD 방송이었고, 개그콘서트는
2007년 8월 26일에 KBS 신관 공개홀에도
[46] HD 장비가 도입되어 본격적으로 HD 방송으로 전환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아직 대부분은 SD였고 대부분 메인 인기
예능프로그램은
2010년~
2011년 이후에 HD로 방송으로 정식 전환했다. 특히 MBC 간판예능인
무한도전이나 KBS 간판예능인
1박 2일의 경우에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했기 때문에 정해진 동선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도입이 더더욱 늦춰졌고, KBS
해피선데이의 코너인
1박 2일의 경우 남극 촬영 전인 2010년 2월에 넓은 남극의 배경을 깔끔한 화질로 시청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고가의 HD 장비를 일부 도입했지만
[47] 칠레 대지진이 일어나 방송 계획이 취소되면서 HD 장비 도입이 취소될 수 있다는 말이 방송에서 나왔던 적이 있었다.
# 그러다가
2010년 5월 23일 경주 수학여행편
[48]부터 HD 장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해피선데이의 HD 방송 시작과 함께 HD 본방송으로 정식 전환되었으며
[49] 같은 코너인
남자의 자격 역시 같은날 HD 방송으로 전환되었다.
우리말 겨루기는 2009년 이후에 HD 방송으로 전환되었고, 2010년 2월에 상상플러스 후속으로 방영한
김승우의 승승장구와
2010년 7월~
2011년 4월에 방송한
SBS 영웅호걸과
2010년 7월에 방송 시작한
런닝맨[50], 2010년 11월에 방송한
난생처음(MBC)은 첫방송부터 HD로 제작했으며 국민예능이라 불리는
무한도전은 2010년 후반부터 일부 특집을
[51] HD로 시범 제작하다가
2011년 2월 19일 오호츠크해 방영분부터 HD 방송으로 정식 전환되었다.
토크쇼 세바퀴와
해피투게더는
2010년 10월 9일과
2011년 3월 17일에 각각 HD 방송으로 전환되었고,
우리 결혼했어요는
2011년 4월 9일,
위기탈출 넘버원은
2011년 11월 21일,
스펀지는
2011년 11월 18일, 생방송 연예뉴스인
연예가 중계는
2010년 1월 16일부터 HD 방송으로 전환했다. 그밖에 인기 메인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와
해피타임(MBC), 경제매거진 M(MBC) 그리고 지구촌 리포트(MBC)는 지상파 3사 중에서 가장 최후반인 2012년 5월 13일과 6월 3일, 2013년 1월 5일에 각각 HD로 전환하였다.
[52]만화 케이블 채널인
투니버스는
2013년 1월에 HD로 전환했고,
애니원은
2013년 중반에,
재능TV는
2014년 5월에,
챔프TV는
2014년 11월에 각각 HD방송으로 전환했다. YTN 뉴스는 뒤늦은
2011년부터 HD 방송을 시작했고,
2013년 4월까지도 SD방송이 남아있다가 2013년 5월부터 완전히 HD로 전환되었다. 그리고 YTN 사이언스는 2013년 12월까지, 춘천MBC는 2014년 12월 31일까지 SD 방송을 해서 2014년까지는 지역 방송국 한정으로 SD 방송이 남아있는 마지막 해였으며 2015년 1월 1월부터 지역방송까지 전면 HD 방송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대부분 지상파 메인 인기 프로그램은
2010년대에 접어든 2010~2011년 사이에 HD로 전환되어 4:3 비율의 구린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어 아날로그 방송 종료 준비를 완료했고, 지상파의 모든 프로그램이 HD로 제작되던 2012년 12월 31일에
1956년 이후 56년간 지속되던 아날로그 TV 방송이 서울과 경기도를 마지막으로 완전히 종료되어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디지털 방송시대가 개막되어 현재에 이르게 된다.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HDTV가 보급되기 시작했으나, 가격도 상당히 비싸고 HD로 제작되는 방송프로그램이 몇 개 없어 2002년 한 해 HDTV 수신율은 고작
2%에 불과했다.
[53] 물론 TV는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이 보급되었지만
[54] 화질이 좋다고는 하지만 화질이 좋다는 점만 빼면 눈에 확 띄는 장점이 있지는 않았고 가장 큰 이유는 HDTV 수신을 하려면 지상파 직접수신이나 케이블SO의 재송신이 아닌이상 불가능해서 채널수가 더 늘어나는 것도 아니기때문에 HDTV 수신 인구가 거의 없었다. 심지어 디지털 방송의 개념을 모르거나 별다른 관심이 전혀없었기에 이후에도 크게 나아지지는 않아 2000년대 후반까지도 보급율이 겨우 14%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2010년 이후에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수신 가구가 급격히 늘게 되었다.